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평가가 국가 이미지·브랜드로 직결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숏폼에 익숙한 해외의 잘파 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의 경우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판단에 참고하는 경향이 짙다. 그들이 인스타나 틱톡에서 지나쳐간 영상 하나로 한국을 방문할지 말지가 정해지는 셈이다.
이미 기업 사이드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수가 됐다. 한국산 제품이 의도치 않게 인플루언서를 통해 입소문을 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해외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국 소비재 수출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쇼츠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국 전병과자, 숙취 해소제, 마스크팩 등을 홍보했다.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거대 소셜 미디어로 전 세계가 연결되자 펼쳐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