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는 1970년대 개념이 처음 등장한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BCI 연구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며 여러 도전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BCI 연구 초기에 주로 신경과학과 공학의 융합으로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의 뇌 신호를 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단계에서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한 연구 주제였다.
하지만 최근 BCI 트렌드는 뇌파를 파악해 외부의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뇌와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BCI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성환 BCI 국제학술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은 “최근 BCI 연구 트렌드는 AI를 접목한 것”이라며 “이번 학회에서도 AI BCI를 주제로 한 발표가 많다”고 말했다.